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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극과 극의 뉴스를 접하며~~
등록자 왕눈이 등록일자 2023.09.05
IP 104.28.x.255 조회수 335

같은 날, 극과 극의 뉴스를 접하며~~



9월 첫 주 월요일, 운동을 마친 후 교회로 복귀하여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다가

극과 극의 두 가지 기사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함을 느끼게 됩니다.



<강원 영월군에 사는 목사 A(68)씨는 지난해 3월 16일 오후 6시 자신의 집에서 사실혼 관계인 B(68)씨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화장장에서 울었다는 이유로 어깨와 팔 등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전 5시에도 새벽기도를 하던 B씨에게

“너만 보면 죽이고 싶다”고 소리를 지르며 수차례에 걸쳐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9월4일자 서울신문 인터넷 판 기사의 일부분입니다.



기사를 보면서 더욱 놀랐던 사실은 A씨는 목사이면서도 폭행 전과 14범이라 합니다.



개인적으로 납득과 이해가 되지 않은 것은 폭행 전과 상습범이 어떻게 목회자라는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가 입니다.(상식적으로 대 부분의 기성 교단들의 경우 상습범인 경우에는 노회에서 제제나 징계 조치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신문 기사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열불이 났기에,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궁금점이 있어서 신문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점은 한가지입니다.

A씨라는 분이 정말 영월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분인가를 확인하고 기사를 작성했는가입니다.



제가 이러한 의문을 갖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영월군에 사는 목사라고 기사 서두에 밝혔기에, 같은 노회에 속한 영월에서 목회하는 지인 목사님께 기사를 언급하며 들은바가 있느냐 물었더니 금시초문이라는 대답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영월군도 작은 지방이기에 지역내의 교회라고 하더라도 목사가 폭행죄로 상습 전과가 있다면 소문이 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영월에서 목회하는 분이 모른다는 것은 아마도 둘 중 하나의 경우일 것입니다.



하나는 무늬만 목사인 경우입니다. 또 하나는 작은 군소 교단에 속한 분으로 지역 연합회에도 가입되지 않는 경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제가 기자분께 궁금했던 것은 최소한 전화 몇 통만 해보아도 금새 그분이 영월에서 목회활동을 하는 목사인지, 아니면 목사라는 직을 이용하는 사람인지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담당 기자분과는 통화를 하지 못하고 다른 분이 전언해 주겠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같은 날, 동일한 기자가 작성한 또 다른 뉴스는“폐지 줍는 노인! 우산 씌워준 여성 뜻밖의 사실 전해졌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힘겹게 수레를 끌고 가는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준 여성이 노인에게 현금을 뽑아 건넨 사실이 알려졌다. 선행 사실을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여성은 슬하에 자녀를 둔 엄마로, 교육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내용에 의하면 이 여성은 우중에 수레를 힘겹게 끌고 가던 노인을 1키로 가량 동행했으며, 자신의 선행의 근원은 기독교 신앙에 따른 것이라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했다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동일한 기자가 기독교인에 대한 두 가지 기사를 보도하는 방식이 극과 극이라는 사실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적절한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기사 제목에 목사라는 직을 소개했지만, 후자는 선행을 행한 분이 기독신앙을 실천하는 것임을 밝혔음에도 제목에 교육계 종사자로만 소개하는 것으로 그쳤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동일한 성경과 같은 하나님을 믿는 이들임에도 두 사람의 삶의 내용이 극과 극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두 가지 기사 내용은 어쩌면 오늘의 한국교회가 당면한 과제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즉 이땅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관념적으로만 접근하는 신앙생활은 아닌지 자문자답해야 할 때입니다.



같은 날, 두 가지 기사(記事)를 읽으며 오래 전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저 높은 곳을 향하여”에서 일본인 순사가 친일 앞잪이를 하던 목사에게“주 목사가 믿는 하나님과 당신이 믿는 하나님은 다른 분이요?”라는 질문이 생각납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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